여행레저

서커스? 재즈? 장미? 서울 봄 축제, 취향대로 골라봐!

 따뜻한 봄기운이 만연한 4월, 서울시가 시민들의 발걸음을 이끌 다채로운 문화예술 축제 정보를 한데 모은 '서울축제지도' 봄편을 23일 공개했다. 이번 지도는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총 11개의 축제 정보를 담고 있어,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거나 봄날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시민들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될 전망이다.

 

이번 '서울축제지도' 봄편에는 어린이날 축제, 음악 축제, 이색 예술축제, 지역문화 축제 등 다양한 장르의 축제가 포함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의 취향에 맞는 축제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먼저 가정의 달인 5월,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축제들이 눈에 띈다. 노들섬에서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서울서커스페스티벌 2025'가 열려 국내외 수준 높은 서커스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어린이날 당일인 5월 1일에는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제103회 대한민국 어린이날 큰잔치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이 펼쳐져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봄날의 정취를 음악과 함께 만끽하고 싶다면 주목할 만한 축제들도 풍성하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2025 서울스프링 실내악축제'가 4월 22일부터 5월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등 서울 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열려 깊이 있고 아름다운 실내악의 세계로 안내한다.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는 4월 27일 '2025 서울재즈페스타'가 열려 감미로운 재즈 선율로 봄밤을 물들일 예정이고, 광화문광장에서는 5월 8일부터 9일까지 '종로 어디나스테이지 개막축제'가 시민들에게 열린 무대를 선사한다.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색다른 예술 경험을 선사하는 축제들도 눈길을 끈다. 건국대 새천년관 등에서는 5월 8일부터 11일까지 국내외 정상급 탱고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와 해외 탱고 챔피언들의 화려한 무대를 직접 볼 수 있는 'K-TANGO CF'가 개최된다. 박진감 넘치는 드럼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2025 서울드럼페스티벌'은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노들섬에서 열리고, 5월 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아름다운 우리 가곡을 감상할 수 있는 '2025 홍난파 가곡제'가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대표 축제들도 빼놓을 수 없다.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2025 중랑서울장미축제'가 5월 16일부터 24일까지 중랑장미공원 일대를 수백만 송이의 장미로 물들여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또한, 5월 18일 성북로 일대에서는 전 세계 다양한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제17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이 열려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번 '서울축제지도' 봄편은 PC와 스마트폰 웹사이트(https://map.seoul.go.kr/smgis2/short/6Of9X)를 통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지도를 통해 축제별 상세 정보와 위치, 기간 등을 한눈에 파악하고 나만의 봄 축제 계획을 세울 수 있다.